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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서 생긴 물집이
새살로 교체되고 있다.
덜렁덜렁
성가시다.
그래서 확 잡아서 당기고 싶다.
하지만 기다려야 한다는 걸 안다.
안 그럼 아플 수도 피가 날 수도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시간이 필요한 일
지루하더라도 기다려야 하는 일
기다리자.
차분히
해야 할 일을 하며
밤마다 개구리가 방문한다.
ㅋㅋㅋㅋㅋ
개골개골
한참을 울다 간다
방충망이 가로막고 있어서인 지 개구리는 내가 카메라를 갖다 대도 도망가지 않는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일까.
아님 소풍 나온 걸까.
한동안 지켜본다.
내적친밀감 혼자 쌓아간다.
매일 같은 개구리가 찾아오는지
다른 개구리인지도 모르면서
암튼
서울러, 꽤 자연 친화적인 삶이 맞춤복처럼 느껴진다.
오늘은 소나기가 드문드문 내렸다.
딱 좋은 온도, 습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