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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커뮤니티에 “대구 가는 분 있으면 성심당 사다주시면 서울역으로 픽업 가겠습니다. 천사 계신가요?”라는 글이 올라왔고

머지 않아, “사다 주신다는 분이 있어서 더 이상 안 도와주셔도 될 거 같아요”라는 댓글이 달렸고

바로 그 아래… “그 정도인가?” 라는 후속 댓글을 보고

바이럴이라면 정말 담당자는 천재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그 성심당 밀크롤을 산속고시원에서 먹게 되었다.

저녁 5시 잠을 좀 깰 겸 휴게실로 향했는데

너무나도 화사한 그녀를 휴게실 문 앞에서 만났고 (집에 다녀 왔다고 했다)

그녀가 권했고, 나는 거절을 잘 하지 않는 편.

성심당 빵은 생크림 양에 놀랐고 우유인가? 암튼 빵에 부드러움에 놀랐다.

그렇게 두 조각을 먹었더니, 거기다 약간의 수다를 더했더니 잠이 달아났고

오늘은 8시 30분에서 대략 9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추신
지붕 위를 홀로 산책하는 고양이 찾고 싶었는데
검은색 고양이가 자꾸 나오고 있다.
사진 속 아이는 비만인 것으로 그 아이가 아닌 것 같다
친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