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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난관 또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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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쪽으로 달려야지, 했는데
첫  번째 난관, 공사 중인 표지판을 만났다.

그정도 쯤이야,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저수지 가는 길을 기억을 더듬어 걸어갔다.

두 번째 난관(?)

이웃 주민 분이 아는 체를 해 주셨고
같이 저수지 반대 방향으로 가자고 제안해주셨고


잉, 가려던 길이 아닌데......
내일 가지, 뭐


그렇게 낯선 네 분의 이웃 주민과 동행하게 됐다


한 분은 얼마 전 같이 달린 분이자 최근 이사 온 뉴페이스
세 분은 동창이자 동문
그중 두 분은 부부

도란도란

3수 끝에 임용을 포기한 친적 얘길 하시길래
요즘 임용 최저 사태라고 다시 도전해보라고 얘기 꺼냈는데
그 분 나이 오십이 넘었다는 말에
......

어디서 왔냐고 물으셔서
서울 어디에서 왔다고 하니,
둘째 딸이 그곳 오피스텔 거주 중인데 최근 소개팅한 남자가 키가 작고 못 생겼다고 퇴짜를 놓았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들었고
하필 그 오피스텔이 우리집 근처라
그 곳에 살던 사람은 여기에
여기에 살던 사람은 거기에 있는 게
우연치곤 신기하네, 싶었고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밤 떨어진 거 주셔서 이웃 주민들처럼 이빨로 깨서 먹으려고 시도는 했지만......
(산책의 깨알 재미라고 하셨다)
암튼 최선을 다 해 밤을 까보려고 했고

이 집이 저 공장 소유주라는 등 동네 부자 정보를 다수 얻었으며
(이곳이 부촌이라고 한다. 공장주가 다 이웃 주민이라고 ㅋㅋ)

이건 고작 아침 사오십분 얘기에 불과하고

국어 풀고,
영어 풀고 암기하고
교정학 기출보고
한국사기출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