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모처럼 푹 숙면을 취하고
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곤 그알을 보기 시작했죠.
어제 본방도 못 봤지만…… 보고 싶은 게 있었거든요.
최근 어떤 뉴스를 봤는데
캄보디아 여성과 국제 결혼을 한 남성이
만삭의 아내와 함께 운전 중에 추돌사고가 나고
그 자리에서 아내는 사망하고
보험사에 사망 보험금을 청구하는데
아내 앞으로 무려 90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액수의 사망 보험금이 있는 것을 알고
보험사에서 보험금 지급을 미룬 사건이었는데
…….
결국
보험 사기일까 vs. 아닐까
를 두고
법정 시비가 붙었는데
긴 공방 끝에 법정이 남편의 손을 들어줬고
그 결과 90억 가량의 보험금 플러스 지연이자 약 5억원을 받게 되었다는 뉴스였어요.
그렇게 보게 된 조금 지난 그알들
서너개를 봤더니
시간 순삭
…….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다크한 기분을 조금 업 시키기 위해
떡볶이를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업소용 밀떡을 2kg 사 놓은 게 있었거든요.
진짜 짐승같은 용량이에요
ㅋㅋㅋㅋㅋ
줄지 않아요
ㅋㅋㅋㅋ
하지만 재구매 의사 100%
물을 올리고
고추장을 풀고
라면 사리와 밀떡을 넣고
라면 스프를 넣고
설탕도 넣고
파도 송송 넣고
후추도 아낌없이 넣고
한 입 쏙 넣는데 감동이 밀려왔어요
역시 msg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이 있었죠.
그알 다크한 내용을 보고, 떡볶이 한 입에 다크한 게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니
진짜 제목 너무 와 닿는 거죠.
잘했다. 잘했다.
떡볶이는 진심 사랑인 거 같아요.
그렇게
떡볶이 레시피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박막례 할머니 떡볶이 레시피(고추장 + 오뎅 + 떡 + 설탕 + 다시다 + 식용유 1숟가락)
비락식혜 국물에 고추장 2스푼 거기에 마늘 추가
…….
아, 레시피도 넘 간단한데
맛도 있으니
떡볶이는 정말 사랑인 거 같아요
만들기 귀찮을 땐
엽기 떡볶이, 신전 떡볶이, 조폭 떡볶이, 미미 떡볶이, 코스모스, 철길떡볶이, 마포떡볶이 , 미쓰리, 애플하우스
……
맛집도 넘처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