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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2025

1112 뭉클한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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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입구에서부터
내 자리까지 이동하는 길
시야에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내가 수강 중인 교정학 강사님의 이름
교정학은 형사소송법과 달리 교정직 공무원만 공부한다
(79강짜리 지금 91퍼센트 달성 중이다
너무 길다)

어쩌면 오다가다 마주쳤을지도 모를 누군가가
교정을 준비하고 있구나

그렇게 독서실 갈 때마다 시선이 가는데
이번엔 빈 책상에
한국사 필기노트가 보였다

근데
하도 회독을 많이 해서
종이가 누렇다
손 때가 그득하다

반면 내 필기노트는 이제 고작 4 회독
구매한 지 두 달은 지났지만 석 달우 되지 않은 나름 브랜뉴

회독을 많이 한 교재가 뭉클함을 준다

이전엔 못 느낀 감성
공시생만 느끼는 옅은 감동
(진한 감동은 합격 때를 대비해 아껴둬 본다)

이건 내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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