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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수능 임박 재수생들이 대거 집으로 돌아갔다 고시원이 한산해졌다 하버드가 적힌 티셔츠를 가지고 있는 재수생에게 물었다. 진짜 떨리겠다, 근데 빨리 (수능) 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 않느냐고? 그녀는 자동반사처럼 고개를 절레절레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단다 그래, 나도 그땐 그랬었는데... 그래도 시간은 가고, 수능날은 올 것이고, 긴장된 가운데 시험을 응시할 것이고, 가채점을 하고, 울고 웃고, 실제점수가 찍힌 성적표를 받고 시험 다음의 절차들을 하나씩 맞이하겠지 ...... 그리고 맥주 같은 유흥(?)도 즐기겠지 나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친구들과 난생처음 호프집에 가서 당당하게 민증을 까고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희망찼었는데 이젠 어디 가서 민증을 보여달라는 얘길 들음 그게 자랑이 되는..... 죄.. 더보기
1108 포스트잇을 받았다 포스트잇을 받았다 3번을 읽었다 ㅋ가 있는 것으로 보아 클레임은 아닌 듯싶다 그러나 포스트잇을 받은 장소는 독서실 독서실은 면학 분위기가 최우선인 곳 명쾌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난 조용히 공부하는 편인데... 이건 뭐 상당히 주관적인 영역이니까 공무원 카페에 글을 올려 보기로 했다 무슨 의미일까요? 첫 번째 댓글이 달렸다 조용히 책장을 넘기셔야 할 것 같아요 댓글을 달았다 반어일까요? 그 후 달린 댓글들 굳이 반어법으로 포스트잇을 보낸 그 사람이 무섭다, 같이 일하기 싫다, 피하세요 등의 댓글들 이미 커뮤니티엔 반어로 클레임이 건 걸로 결론이 나고 있었다 카페에 포스트잇 사진을 첨부해 보기로 했다 3줄로 이 상황을 온전히 전달 못했을 수 있으니까 댓글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자분이면 호감입니다 음, 나는 여.. 더보기
1107 트럼프의 쇼핑목록? 트럼프가 미대통령으로 또 당선됐다 나는 큰맘 먹고 겨울 패딩을 장만했다 (이것 말고 딱히 이벤트가 없다) 트럼프의 최근 쇼핑 목록을 뭘까 빌딩을 샀을까 회사를 샀을까 우주여행 티켓을 샀을까 페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파파라치 때문에 사방 주택을 다 매입했다지? 맞겠지? 미국 가서 한 달 살고 싶다 더 오래 있어도 좋겠고 아니 다시 태어나면 트럼프 빌딩 같은 빌딩 소유하고 있는 집 백인 훈남으로 태어나고 싶다 진심이다 양치하고 독서실 가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