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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2025

0130 공백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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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최소 4일 수영을 하길 두 달
그리고 약 일주일의 공백
...
오랜만에 찾은 수영장은 인파로 가득했고
몸은 공백의 시간을 정직하게 아웃풋 했고
수영도 잘 안 되고
발에 쥐도 나고,
(그래도 좋은 점을 찾자면 확실히 평영 발차기할 때 지금과 다른 곳에 힘주었다, 그래 계속 안 되는 거만 고수하지 않는 건 잘한 거야 하지만 몸에 무리가 가진 않았으면 하는데... 발목이 좀 불편한 듯싶기도 한데... 평영 발차기해낼 수 있을까? 아 어렵다 하다가 이제 고작 두 달 차 조급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조급해하지 말자 ㅋㅋ 나 혼자 말하기의 달인임)
붐비는 사람들로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정신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이어갈까 말까
시간을 채울까 말까
잠깐 결정의 시간을 가진 후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고
사십 분가량만 운동을 하고 나왔다
새해 새 마음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이젠 나의 페이스를 찾고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단 걸 안다
늘 전력 질주를 할 수 없다는 것도
전력 질주만큼 중간중간  쉼표도 중요하단 걸

수영 유튜브를 클릭하다 보니 뉴욕에서 코치하고 있는 유튜버까지 검색어가 뜨는데
난 너튜브 알고리즘을 신뢰한다
그분 말 중 가장 신뢰가 갔던 건 0.1cm씩 나아지라는 것

그래, 오늘 그래도 0.1cm는 나아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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