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4분기 시작
“9월도 절반이 지나가려고 해요.“ 저녁을 먹는데 임용 준비생이 말했다. 매일 핸드폰을 보면서 매일 일기의 날짜를 적으면서도 몰랐다. 올해가 넉달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것을. 3월 9급 시험 4월 쳬력시험 5월 면접 6월 발표 7월 피셋 그리고 9월 절박했고, 조마했고, 의심했고 기대했고 응원했고, 인내했고, 또 인내했고, 슬럼프도 겪었고, 할 수 있을까 또 의심했고, 그래도 기대했고, 크게 좌절했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고 아, 뭉클의 순간도 있었다, 체시 마지막 왕복 달리기 완주하고 체육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박수쳐 줄 때 뜨거운 뭔가가 올라 왔었다. 지난 수험 생활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며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면 좋았을텐데…… 재수엔 이유가 있을 거다. 내년에 꼭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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