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0827 꽤 오래 통신사 이동 없이 3대 통신사 중 하나를 이용했다 그 통신사를 고집한 건 딱히 이유가 있진 않았다. 관성이었다. 알뜰폰으로 넘어왔다 절차는 간단했다 편의점에서 유심을 사고 기존 유심 대신 교체한다 통신사에 전화해 개통 신청을 한다 가입 선물로 상품권을 받으려면 9900원 이상 요금제를 가입해야 했다. 기존의 5분의 1가격이라 부담 되지 않았다 그렇게 두 달, 세 달 다시 5분의 1 가격으로 요금제를 바꿨다. 기본요금이 1900원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 1잔 가격 왜 진작 바꾸지 않았을까. 관성 패턴 늘 해 오던 대로 익숙한 대로 말고 다른 길도 나쁘지 않다 아니 좀 더 일찍 궤도 이탈하지 않은 게 아쉽다 오늘은 방에서 바람 소리 새 소리 들으면서 그리고 소나기 내린 즉후 시원한 바람을.. 더보기 0824 여긴 신속 고시원 여긴 산속 고시원. 고시원엔 학생만 생활하는 게 아니다. 수능 접수 공지가 붙은 걸로 봐 재수생이 보이고, 나 같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도 있지만정체를 알 수 없는 부류도 있다. 하지만 그들과 딱히 접점이 없기에 또 내 앞날이 더 시급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처음으로 궁금해졌다.오늘은 형소법을 특히 뽀겠다. 공판 모두 절차, 증거조사 절차, 판결...공판이 수사보다 수월한 덕이다. 술술술 형소법 요약 노트 곧 1회독 격파다점심 먹고, 한국사도 조선시대 넘어갔고하프 모의고사도 한 회 풀었고, 동강도 들었고한국사에서 시험 시간을 대폭 줄여야 하는데 사료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답은 찾지만 확신도 없고 근데 가장 큰 문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 보완해야 하는데 우선, 합격필기노트를 .. 더보기 0823 빛나는 별 나는 빨래를 아침에 한다.저녁에 한 번 빨래 시도 했다가 음… 피크 타임이었는 지 도통 타이밍을 잡지 못하겠더라그 후 한가한 틈을 공략 중이다.그리고 정착되고 있다. 전원, 표준, 36분 표시된 드럼 세탁기를 두고 독서실로 가국어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고, 한국사 필기 노트를 봤더니40분이 지났고난 이게 뭐라고 뿌듯하다.1초도 허투루 안 써 뭐 이런 느낌이다.(의식적으로 자책보단 칭찬을 해주려고 하고 있다. 안 그럼 지치니까)암튼, 세탁실에 갔더니며칠 전부터 식당에서 본 신입(?)이 있었고, 이어 날 불렀다.선생님?저기요, 도 아니고 언니도 아니고 선생님이란 단어가 참 낯설면서 신선하면서도… 묘한기분이었다.암튼 그녀는 질문을 했다.건조기 쓰는 법 혹시 아시나요?- 간단해요. 여기 현금 넣고, 전원 버튼만 .. 더보기 0822 그저 그런 날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다. 더 잘까? 진심 고민하게 만든다. 사실 배가 고픈 건 아니다. 그러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식당에 갔다. 안 그럼 처질께 분명하니까 그리고 독서실행 늘 그렇듯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다. 오늘은 두 개 틀렸다. 한글인데 왜 이다지도 안 읽히는 걸까? 싶다. 일어나자마자 최악의 상태에서 푸는 연습을 쌓는다고 합리화중이다. 접속사 그러나 다음이 답 지문이 되는데… 왜 문제풀이만 들어가면 막 읽어갈까. 나도 나를 모르겠다. 아직 체화가 되지 않았을 뿐. 개선될 거라 믿는다. 암튼 벌써 19회가 됐다. 하루하루는 뭘 했나 싶은데 또 쌓이니까 곧 마지막 페이지를 볼 수 있는 거다. 교정학 기출도 1회독까지 딱 한 단원 남기고 있고 그러나 나의 두뇌는 영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의 .. 더보기 0819 빨래한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빨래감을 들고 세탁실로 향했다. 보통 모드를 누르면 36분 후 세탁이 완료된다. 그리고 2천원을 건조기에 투입하면 뽀송뽀송하게 건조된 옷들을 만날 수 있다. 참 편리하다. 도시적이다. 세련됐다. 그러나 나는 비가 올 때처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날로그식으로 빨래줄에 빨래를 탈탈 털어서 빨래집게로 고정하는 번거로움을 선택한다. 사실 번거롭다고 느끼진 않는다. 암튼, 그렇게 세탁기가 열일하는 동안 태양이 건조기 성능만큼 열일하는 동안 나도 열공하자, 국어 하프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야심하게 하루를 시작했는데 음… 많이 틀렸다. 의욕과 달리 현실은 냉혹했다. 국어 유형이 바뀐 게 실감이 났다.지식 암기 위주 대신 ‘직무능력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어는 기본적인 국어능력과 이해, 비판력 .. 더보기 0816 합격하면 하고 싶은 거 신경 쓰이는 게 있다. 이게 참 애매한 게 심증은 있는데 확증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꽤 신경이 쓰인다. 내가 예민한걸까. 차라리 내가 예민해서 그런 거였음 좋겠다. 의도가 있는 행동인 게 더 최악이다. 애매한 것들이 있다. 근데 그 애매한 건 애매한 사람들에게 특히 잘 찾아오는 것 같다. 나는 애매한 인간일까. 언젠가 회사 선배가 조언을 해 준 적이 있다. “회색 지대가 가장 최악이야. 조직 생활에” 해결을 해야 한다. 우선, 피하지 말고 정면돌파다. 눈에 팍 힘주고 공무원 합격하면 하고 싶은 게 있다. 그건 마통 개설 후, 권투랑 pt, 크로스핏이랑 다 접수하는 것. 9급은 3천만원, 7급은 5천만원 대출이 된다고 한다. 참고로. 지난 시간을 후회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 후회되는 건 꾸준히 몸에 근력.. 더보기 0815 수고했어 토닥토닥 오늘은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매일 달릴 순 없다는 걸 아니까 또 초시도 아니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했다. 공시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니까 그래도 쉴 순 없다는 생각에 동영상 강의에 집중 했다. 이틀 연속 운동을 했더니 손에 물집이 생겼다. 근데 공무원 수험 생활은 티가 나지 않는다. 분량도 많고 그러다보니, 휘발성도 높고 그래서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략도 중요하단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번엔 ’공부법‘, ’회독‘ 등 키워드를 검색해 보려고 한다. 그랬는데… 오늘 모 강사님이 “공부 열심히 하세요. 쓸데 없이 공부법 검색하지 마시고요. ” 란다. 음…… 노코멘트 눈에 띄지 않는 성과에도 낙담하지 않고 묵묵히 쉬지 않고 걷기 나는 오늘도 그 지루한 하루를 보냈다고.. 더보기 0814 고작 20분 달렸을 뿐 폭염주의보,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연일 같은 내용의 문자가 발송됐다. 문자를 확인하지 않아도 에워싼 공기의 열기는 … 죽진 않겠지만 죽겠네,라는 소리를 나오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렇게 난 독서실로 향했다. 그리고 무한궤도처럼 방, 독서실, 식당만 반복했다. 그렇게 근 2주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스트레스가 쌓였고, 몸도 찌푸둥했다. 사실 어제 운동을 하려고 선크림을 바르고 큰 맘을 먹고 양발도 신고 (평상시 쓰레빠) 운동화까지 단디 착용하고 나갔는데 우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었다. 선크림 때문일까. 알 수 없는 벌레들이 내 얼굴 주변에 한 두 마리도 아니라고 한 오십 마리가 벌레 따위가 내 앞길을 막게 할 수 없어 어렵게 결심한 운동 결심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