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0813 소득 없는 삶 소득이 없다.(그래서 이번에 꼭 합격해야 했다.)그래도 카드값은 나가야 한다.예전에 가입했던 펀드, 출금하기로 했다.그럼 카드값은 해결될거다.근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건 해외 펀드는 출금 요청을 하고 실제 입금이 되는 날까지 참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5일에 출금 요청을 했는데 14일 입금되는 식이다.아뿔사카드 연체 기록 같은 건 만들고 싶지 않다.소액 대출을 받았다. 결국10만원예금 대출은 금리가 1%대라고 들었는데 뭐 산속에서 은행 갈 수도 없고 이런 어른이 될 줄 몰랐다.더 넓은 집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정말 내가 나한테 실망스럽다암튼마음이 불안하다.그리고 돈 때문에 불안한 건 참 별루다.따박따박 월급이 들어올 땐 그래도 카드값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이젠 카드 값을 걱정.. 더보기 0812 충격요법 지금 내가 있는 곳엔 하루에 딱 세 차례 버스가 운행한다. 그런 곳에서 한 달 넘게 지내고 있다. 생활은 단조롭다. 아니, ‘무척’ 단조롭다. 8시 즈음 일어난다. 그리고 세수도 하지 않고 아침을 먹으러 간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다. 밥 먹는 시간은 대략 10분 미만 그야말로 후다닥 먹는다 그리곤 양치도 안 하고 바로 독서실로 향한다. 여기까지 대략 50걸음 걷는다. 공부를 한다. 공부하다 집중이 떨어지면 동영상 강의를 듣는다. 그러다보면, 점심 시간 점심을 먹고 바로 공부를 한다. 가끔 불안이 엄습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지난해 보다는 덜 불안하다. (아직 시험이 꽤 남아설까) 서류까지 합격했던 게 그래도 하면 된다는 믿음을 주지 않았을까. 이건 미화한 거고 실젠 최종 합격 점수에서 딱 1점.. 더보기 0811 예비1번 그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이상한 일이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은 참 더디게 갔다. 똑딱똑딱 시간을 빠르게 흘려보내고 싶어서 드라마를 정주행하기로 했다. 근데 수험생활 때 그렇게 시선을 강탈하던 드라마가 전혀 흥미롭지 못했다. 그래도 시간은 갔다. 덩달아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시간이 왔다. 핸드폰을 찾았다. 그리고 기도를 했다. ’제발 저에게도 한 번만 운, 요행이라는 것을주세요‘ 정성스럽게 핸드폰을 두 손으로 감싸고 액정 화면에 응시했다. 6시 1분 6시 2분 6시 3분 …… 점점 불안감이 엄습해았다. 안 되겠다, 싶었다. 커뮤니티에 접속해봤다. ‘문자 왔다’ ‘나도’ ‘합격했다는 게 안 믿겨져’ 믿고 싶지 않았다. .. 더보기 10. 카카오 이모티콘 승인 메일은 언제? 당연히 제안을 넣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참 더디게 흘러갑니다 왜 기다리는 건 좀처럼 오지 않을까요? 자꾸 결과만 확인하고 싶고 🤦 그래서 카카오 스튜디오에 접속 심사중이라는 3글자에 눈으로 보고도 안 믿겨져 다시 한번 새로고침을 누르고 (미련작렬) 그러다 이모티콘 관련 커뮤니티에 접속해 승인 멜을 받은 분의 글이 없나, 를 열심히 찾아보고 6월 7일 오전 10시 3분, 10분.... 시차를 두고 승인멜을 받았다는 글에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그럼 2주 전 제안한 것들은 다 물거품인가? ...... 궁금해하다가 아니 가슴 철렁 하다가 느긋하게 기다리면 될 것을 폭풍검색해보니 카카오 이모티콘은 제안 번호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결과 통보가 나는 것이 아니라 멈춘, 움직이는, 신규, 시리즈 등 일정 기준에.. 더보기 9. 띵작은 시간이 지나도 띵작 어떤 영화는 처음 볼 때보다 두번 째 볼 때 더 몰입도가 높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그랬다 띵작 추천 받는 걸 좋아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추천작 보기 타임슬립물은 이상하게 거부감이 있어서 안 보다가 오늘 봤다 오늘의 한 일 띵작 발견 오늘의 뿌듯한 일 역시 띵작 발견 띵작 답게 대사가 또 주옥 같은데 …… 명대사를 검색했는데 온통 저 대사 뿐 띵언도 획일화 시키는 인터넷 세상 그래서 내가 이모티콘 아이디어를 크리에이티브하게 생각해내지 못하는 건가 아놔 …… 그래서 적는다 내가 꼽은 띵언 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율을 즐기는 게 더 중요해 성적,결과에만 연연하느라 과정의 즐거움을 등한시 하지 말자 지금 내게 가장 와닿던 말 더보기 8. 떡볶이는 사랑 주말…… 모처럼 푹 숙면을 취하고 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곤 그알을 보기 시작했죠. 어제 본방도 못 봤지만…… 보고 싶은 게 있었거든요. 최근 어떤 뉴스를 봤는데 캄보디아 여성과 국제 결혼을 한 남성이 만삭의 아내와 함께 운전 중에 추돌사고가 나고 그 자리에서 아내는 사망하고 보험사에 사망 보험금을 청구하는데 아내 앞으로 무려 90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액수의 사망 보험금이 있는 것을 알고 보험사에서 보험금 지급을 미룬 사건이었는데 ……. 결국 보험 사기일까 vs. 아닐까 를 두고 법정 시비가 붙었는데 긴 공방 끝에 법정이 남편의 손을 들어줬고 그 결과 90억 가량의 보험금 플러스 지연이자 약 5억원을 받게 되었다는 뉴스였어요. 그렇게 보게 된 조금 지난 그알들 서너개를 봤더니 시간 순삭 ……. 배가 고프더라.. 더보기 2. 이모티콘 제안할 때 필요한 3가지 매일 3컷만 완성하자, 소박한? 다짐을 세웠다. 그리고 일주일 넘게 그 약속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기특기특 ㅋ 프로세스는 이렇다. 아이패드를 켜고 프로크리에이트 앱에 접속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10달러 짜리 펜슬을 들고 (애플 펜슬의 사악한 가격을 보고, 굴복하고 싶지 않았다. ) 끄적끄적 ...... 창작의 고통 ...... 지우고 ....... 다시 끄적끄적 ...... 창작의 고통 ...... 무한 반복 궤도 하고 싶은 말은 이모티콘 제안하는데 필요한 도구는 고작 3가지라는 것이다. 물론 안타깝게도 다 유료다. 아 매정한 자본주의여. (그래도 오프라인 창업을 하는 것과 견줘보면 또 무리가 되지 않는 편 같기도 하다...만..) 스물아홉 살의 어느 봄날 진구 구장의 맨 흙더미 외야석에 누워 ..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