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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1209 하품하며 오늘은 처음으로 깔판 없이 자유형을 했다물론 강사님이 잡아주셨다롤링이 안 된다사이드킥 연습이 롤링에 좋은 연습이라는데왜 나는 롤링이 안 되는 걸까뭔가를 잘못하니까 초보자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지만 기습적으로 코에 물이 들어온다. 진짜 화들짝 놀란다는 건 많이 순화한 거고 진짜 싫다 근데 오늘 그런 일이 많았다나의 동기는 오늘도 결석했다수영 끝내고 간단하게 달걀, 고구마 먹고 스터디 카페로 직행, 라떼 한 잔 제조해서 마시면서국어 기출 풀고영어 단어 외우고한국사 요약 노트 읽고나름 열심히 달렸는데 전공은 보지도 못했다블로그 다 쓰고 전공 보고수린이로서는 충실했다만오늘, 수험생 모드는 충실... 했을까?몸이 노곤하다하품하며 적는 블로그 더보기
1207 근력 키우기 체지방 검사 결과에 따르면 근력을 거의 7kg 늘려야 한다그리고 강사님 말로는 성인이 그렇게 늘리는 건 쉽지 않다고 한다어쨌든 할 수 있는 건 하자요즈음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밀또띠아 + 토마토 소스 + 양배추 + 닭가슴살 + 콘옥수수 + 모짜렐라요즈음 냉파 실천 겸 있는 식재료로 또띠아 피자 만드는 재미가 솔솔하다매일 달걀도 4개 먹으려고 하는데, 음 한 일주일 하고 지쳤다. 이삼일 쉬고 다시 계란 매일 4알 먹기도 꾸준히 해 봐야지오늘도 스터디 카페에서 하루의 절반을 보냈다아는 게 나오면 스피드 있게 나가고 속도가 나니 신나고 딴생각할 겨를이 없고 반면, 모르는 게 나오면 그걸 핑계로 딴짓 딴짓에 수반되는 딴 생각을 하다보면 오지 않은 미래 걱정으로 이어진다아는 .. 더보기
1205 휴식법 불금도 아니고 불화를 보내느라 어제 결석한 초보반 동기강습 도중 레일에서 만났는데 얼굴이 빨갛다그래서 알코올이 아직 분해가 덜 됐나, 싶었는데수영 끝나고 거울을 보니 내 얼굴도 엄청 빨갰다수영을 열심히 하면 얼굴이 빨갛게 되는구나...처음 알았다오늘은런지 스타일로 걸으면서 음파 한 바퀴팔 돌리면서 호흡하기(수면 아래, 측면) 매일 비슷한 듯한데 다른 걸 배우고 있다그제 입모양 작게 하세요어제 고개를 푹 숙이세요한 마디씩 해주는 강사님의 피드백이 엄청 도움이 된다입모양을 작게 하려고 애쓰니 물이 덜 들어가고고개를 푹 숙이니 저항이 줄어 몸이 일자가 되는 게 느껴진다(그렇다고 몸에 주신 피드백이 장착이 된 건 아니다. 중간중간 아니 아주 드물게 아하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마지막 수영 강습 땐 영 못 알아먹.. 더보기
1204 오늘의 하루 오늘은 자유형 팔 돌리기를 배웠다손으로 노를 젓듯 뒤로 팔을 밀고 어깨를 열고 골반도 돌리고한 팔 돌리고 음파 하기 다른 팔 돌리고 음파하기호흡이랑 손동작 연결하기도 연습했다언니랑 남동생이랑 점심을 먹었다산속에 있느라 여름 내 한 번도 못 먹은 냉면비냉 시켜서 따끈한 육수 한 사발매운 냉면에 뜨거운 육수 조합은 스트레스 해소에 직방지금은 교보 문고에 와서캐럴 들으며 책을 읽다생각난 김에 블로그를 남긴다오늘은 100퍼센트 쉬자낼부터 모의고사 보기 전까지 달려야지 더보기
1202 소소한 행운 2가지 수영 첫날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십 분 전 수영장 도착샤워실에서 수영장 나가는 길을 몰라서 헤매는데나외ㅣ 비슷한 여자 발견알고 보니, 그녀도 오늘이 첫 날인 초급반 수강생초급반은 그렇게 단 둘새벽반, 저녁반 늘 원오브템이었는데뜻하지 않게 개인 강습개이득음파헐 호흡을 배웠고발차기도 배웠고멈추고 싶을 땐 무릎을 가슴 쪽으로 하기수영장에선 오른쪽으로 통행하기 런지 하듯 깊숙이 내려가면서 호흡하기 등을 배웠다런지?그게 뭐지?암튼 뭔지는 모르지만강사님이 알려주신대로 따라했다친구와 가평빠지 갔다가혼자만 수영 못하는 걸 알고 두 달을 등록한 친구와예전에 힐 신고 발목 삐끗정형외과 갔다가 수영을 추천받았지만그래서 새벽반을 야심 차게 등록했다가아침에 차가운 물에 들어가는 건 아주 힘든 일이라는 깨달음만 얻고 그 후 수영.. 더보기
1201 또 보지 말자 기출 5개년 문제집을 보고 있다그리고 그곳엔1,2,3 회독 점수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결관 반타작하도 막막해서 동영상 강의를 같은 걸 두 번 보고소위 말하는 일타인 다른 강사님 들어보고그랬더니시험 한 달 전 95까지 올린 기록인풋을 늘리니그리고 어느 정도 정체 구간을 겪으니확실히반타작은 졸업했네점수들이 정직하게. 얘기해줬다그리고거진 반년만에 다시 푼 문제는 반갑진 않았지만막막하지도 않았다또 보지 말자마지막이어야 한다 더보기
1130 낼은 12월 수영을 등록했다피티는 또 미뤄졌다뭔가 새로운 걸 배운다는 건 설레는 일이다수험생도 설렐 수 있다하지만 곧 좌절도 겪겠지물 조금만 먹길스터디 카페에서 쉬엄쉬엄(?) 공부했다11월 마지막 날이다 더보기
1129 폭력적인 사랑 어제 탕수육을 먹었다갓 나온 따끈따끈한 탕수육을 사장님 추천대로 소금후추 찍어 먹었더니참 달았다젓가락이 자꾸 갈 정도로그렇게 허겁지겁 먹은 결과 입천장이 까졌다튀김의 까칠한 면 때문인 듯싶다오늘, 하루 종일 입 안이 불편했다그래도 어제 맛있었다내일도 불편한 텐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팔보채 먹으러 또 가고 싶긴 하다세트 메뉴 대신 요리 하나 자장이든 짬뽕이든 면 곱빼기로 짬뽕 대신 탕수육을 더 먹고 싶기도 하다법륜 스님이 말한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폭력적인 사랑이 이런 걸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