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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0202 뿌듯한 순간들 레일을 끝까지 완주하면 뿌듯하다1시간 수영 후 거울을 봤을 때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있으면 뿌듯하다맛있는 음식을 바닥까지 비워내면 뿌듯하다(오늘 누릉지탕이랑 우동 깨끗히 클리어함)1회독 마치고, 기록을 남기면 뿌듯하다이해가 안 가던 것이 이해가 될 때 뿌듯하다...아 또 수모가 냄새가 나는 듯 싶어서 실리콘 재질의 수모를 천원 주고 샀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ㅋㅋㅋ 더보기
0131 듀얼이 되나 핸드폰에 틀린 지문들을 사진 찍고 틈틈이 보고 있다수영 영법도 동영상으로 액기스만 편집, 틈틈이 본다수영장 입장 시간 전 그 것들을 보고 있는데할머니들이 열띤 토론을 펼친다설날 세배를 받았는지 여부시부모님때부터 안 해오던 거다 vs 부모한테 감사해야 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찬반이 엇갈린다명절에 비싼 카페 간 얘길 한다1인 1 주문에 대처하는 법도 공유한다반납해 놓는 곳에서 빈컵을 가져오면 된다고카페 사장님들은 알고 있을까…소상공인들 힘들다는데...그러면서 본인들은 돈을 쓸 줄도 모르는 바보고, 젊은 애들은 돈을 펑펑 쓴단다사실 바보보다 강한 표현을 쓰셨다시니어 출입금지를 적은 곳이 있다던데, 나이드신 분들과 접점이 없는 난 좀 심하다 싶었는데 역시 양쪽 얘길 다 들어야 하는 거다시금치 논쟁도 이어진다씻고 .. 더보기
0130 공백 후 일주일에 최소 4일 수영을 하길 두 달그리고 약 일주일의 공백...오랜만에 찾은 수영장은 인파로 가득했고몸은 공백의 시간을 정직하게 아웃풋 했고수영도 잘 안 되고발에 쥐도 나고,(그래도 좋은 점을 찾자면 확실히 평영 발차기할 때 지금과 다른 곳에 힘주었다, 그래 계속 안 되는 거만 고수하지 않는 건 잘한 거야 하지만 몸에 무리가 가진 않았으면 하는데... 발목이 좀 불편한 듯싶기도 한데... 평영 발차기해낼 수 있을까? 아 어렵다 하다가 이제 고작 두 달 차 조급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조급해하지 말자 ㅋㅋ 나 혼자 말하기의 달인임)붐비는 사람들로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정신도 없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이어갈까 말까시간을 채울까 말까잠깐 결정의 시간을 가진 후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고사십 분가량만 운동을 .. 더보기
0129 웃을 일이 많길 Divulge 다불지 Nadir 나디최악taciturn 택시가 턴을 해도 말을 못해단어 외우면서 혼자 킥킥새해엔 웃을 일이 많았음 좋겠다 더보기
0127 다 가진 사람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나오면 읽어 보긴 하지만솔직히 무라카미 하루키를 특별히 애정하는 건 아니다.대표작 상실의 시대만 얘기해보면, 우선, 책이 너무 길다. 길면 독자 입장에선 당연히 부담감이 있다.거기다 내용도 자살한 친구의 여자 친구와의 로맨스, 정신 병원 . . .가볍게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한 마디로 내 취향이 아니다.근데 워낙 팬층이 두터우니까 트렌드를 따라가자, 뭐 이런 마음으로 읽었고 읽다보니 계속 읽게 됐고그렇게 꽤 많은 소설과 에세이를 접하게 됐다.그러다보니, 먼 북소리를 듣고 소설을 써야겠다고 결심, 만년필을 사고 진짜 집필, 그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달리기 맥주 재즈 매니아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오늘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루틴을 적은 포스팅을.. 더보기
0126 명절 스터디 카페가 평소와 다르게 한산하다그래서 평소보다 썰렁한 느낌이다온기가 빠져설까그렇게 명절을 느낀다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말과 함께 정상영업이란 문구도 명절 동안 형소와 한국사 각각 1회독이 목표으쌰으쌰 힘 내자 더보기
0125 쉬려고 했다 오늘은 수영을 하루 쉬려고 했다(근육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물론 긴 연휴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선 좀 말이 안 되는 핑계지만)근데 모자를 깜박했고오늘 바로 찾지 않으면 또 분실물 보관함에서 방치. . .그럼 냄새그렇게 반강제적으로 수영모자를 구하기 위해 수영을 하러 갔고간 김에 아주 열심히 레일을 돌고돌았다역시 운동은 가기 전엔 참 귀찮은데 생각이 많아지는데 하고 나면 개운하고 뿌듯하고 건강에도 이롭고 다 좋다수영 후 달걀 3개 근력아 붙어라 꼭꼭 씹어 섭취해주고스터디 시작운동이 잘 되설까잘 자설까오늘은 공부도 꽤 순항그리고 집중이 조금 흐트러졌을 때 동영상 강의두개만 더 듣고 가자, 하고 있다. 더보기
0124 최고점 찍다 늦잠을 잤고몸이 개운하기보단 더 자고 싶. . . 아니 누워 있고만 싶었고좀더 누워 있을까안 돼 이제 정말 시험 임박 일어나자. . .어쩌지무수한 내적 갈등을 겪고수영장이라도 가자수영장갈 준비를 하는데, 수영안경이 안 보였다.고가와 거리가 먼 수경수영장에 가 보자, 길을 나섰고아니라 다를까 분실함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잘 좀 챙기자암튼 수영 50분허벅지에 뻐근함이 느껴질 정도로 운동했다그리고 스터디 카페초반 집중력이 좋다가 점점. . .며칠째 계속 피곤하다왜 이렇게 피곤할까?그래도 좋은 걸 찾자모의고사 성적최고점이 나고, 그 말은 좀만 더 힘내면 곧 끝이 보일 거라는 거또 오늘은 금요일한주가 지나가고 있다는 건 한주의 루틴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거 더보기